고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은 오는 28일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민물장어의 꿈’이란 부제로 개최되는 ‘2015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 현장에서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다시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위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은 의료 분쟁 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고 신해철 사망 이후 이 법안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돼 왔으나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현재 법 제정에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신해철법’ 또한 다시금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서명 운동은 미약하나마 나비의 날개짓을 펼치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다.
한편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 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