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은 21일 첫방송된 KBS 2TV 주말극 '파랑새의 집'에서 교대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에 합격한 국어선생님 강영주 역을 맡았다. 엄마(송옥순)의 뜻을 따라 교사가 됐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인물이다.
특히 경수진은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단아한 선생님룩부터 발랄한 야상패션까지 모두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극중 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억지 맞선에 나선 영주는 하얀 코트와 연한 핑크빛 티셔츠를 매치, 청순하고 정숙한 선생님룩을 완성했다. 영주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맞선상대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22일 방송된 2회에서 영주는 자신의 직업에 염증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 학생과 휴대폰으로 실랑이를 벌이며 지친 기색을 드러낸 것. 다음주 방송에서는 영주가 학교에 사표를 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이는 중이다.
'파랑새의 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