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첫 불펜 세션…"팔꿈치 상태 괜찮다"

토미 존 서저리 후 처음 불펜 세션을 소화한 맷 하비. (MLB.com 캡처)
맷 하비(25, 뉴욕 메츠)가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하비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처음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면서 "많은 주목을 받은 가운데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을 던졌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첫 불펜 세션 후 하비의 표정은 만족스러웠다.

하비는 "팔꿈치 상태는 괜찮다"면서 "공을 던질 때 전혀 아프지 않다. 솔직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잊었을 정도"라고 팔꿈치 상태를 설명했다.


2012년 데뷔한 하비는 2013년 9승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8월까지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과 함께 시즌을 접었고, 토미 존 서저리로 지난해에도 재활에만 전념했다. 덕분에 샌디 앨더슨 단장도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하비를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미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 다른 투수들보다 며칠 뒤처졌지만, 하비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하비의 개막전 선발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지만, 일단 개막 3연전 등판 여부는 미지수다. 하지만 테리 콜린스 감독은 첫 5경기 이내에 등판시킨다는 복안이다. 몸 상태는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콜린스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 팀의 에이스가 1년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시즌 후 올해 기대치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당연히 하비가 돌아온다는 가정 하에 말했다"면서 "오래 쉬었던 투수 같지 않다. 플레이트 양쪽을 찌르는 패스트볼 제구도 훌륭하다. 실투가 없고, 훌륭한 메카닉을 보유하고 있다. 정말 특별한 투수"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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