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음식도 못 먹고…7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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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인 21일,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지하 단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한 연립주택 지하 1층 단칸방에서 A(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누나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 누나는 지난 19일 설을 맞아 A씨 집을 방문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미리 마련한 음식을 놓고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날 다시 찾았을 때 음식이 문 앞에 그대로 놓여있자 열쇠공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던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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