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20일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12.1%이었으며 대구 11.4%, 서울 10.3%, 강원 10.2%, 전남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청년실업률 증가에도 경북, 광주, 충남 지역의 청년실업률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경북은 -3.1%포인트, 광주 -0.5%포인트, 충남 -0.4%포인트 줄었다.
특히 2013년 10.8% 청년실업률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를 넘었던 경북지역은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실업자가 줄면서 7.7%의 실업률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또 지난해 청년 취업자가 전년도에 비해 7만 7천명 증가한 387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청년취업자의 과반 이상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으나, 경북 지역의 청년취업자 증가로 수도권 집중도는 전년의 54.6%에서 53.9%로 소폭 완화됐다.
청년취업자는 경기 및 경북이 각각 2만 7천명, 2만 3천명 증가했으나 서울은 9천명 줄었고 경남, 전남, 강원은 각각 5천명, 4천명, 2천명 감소했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 지역의 경우 20대 초반 여성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취업자가 감소한 서울 지역은 20대 후반 남성을 중심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