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녹화된 스케치북 ‘까치까치 설날은 그저께고요 우리우리 방송은 오늘이래요’에서 유희열은 KBS 사상 최초로 김태호 PD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다.
유희열은 전화를 받은 김태호 PD에게 안부를 묻고는 “토토가가 청춘나이트를 따라한 것 아니냐”, “청춘나이트를 본 적이 있냐”, “우리가 원조라고 생각하지 않냐”며 따져 물었다.
김태호PD는 이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청춘나이트를 본 적은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PD는 재치 있는 대답과 입담을 이어가며 전화를 끊은 후에도 스케치북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유희열은 ‘나는 남자다’의 MC를 맡았던 유재석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유희열은 유재석에게 “얼마 전에 종영된 ‘나는 남자다’가 스케치북 ‘오빠 한 번 믿어봐’를 짜깁기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많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짜깁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스케치북도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었냐”며 반격을 했다.
스케치북 역대급 하이라이트와 미방영분 그리고 김태호PD, 유재석, god의 깜짝 출연까지 설날 종합선물세트가 될 ‘까치까치 설날은 그저께고요 우리우리 방송은 오늘이래요(까설우방)’은 오는 20일 밤 12시 15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