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5일 "중앙에서 갑자기 마약검열대가 도착해 혜산시의 분위기가 몹시 살벌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마약검열대의 주 타격 대상은 마약 밀수범들과 그들에게 마약을 제공해 온 배후세력"이라며 "이번처럼 마약 한가지만을 특별히 지정해 검열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양강도의 소식통은 "마약검열대는 2월 초에 혜산시에 파견됐으며, 지금은 과거 마약을 복용했거나 마약밀수 혐의가 있는 사람들부터 전면적인 재조사에 들어 간 상태”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혜산시의 마약밀매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아 검열대가 혜산시를 시작으로 다른 여러 국경도시들을 순차적으로 옮겨가며 검열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