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설 앞두고 老心 · 民心 잡기 행보

"서민 지갑은 우리가 지킨다" 경제 정당 강조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인사와 노인 배식 봉사 등에 나서는 등 설 민심 잡기에 나섰다.

문 대표는 17일 오전 호남선 이용객이 많은 용산역을 찾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민경제가 특히 어려워서 고향을 찾는 발길이 가볍지만은 않다"면서도 "그래도 설명절은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단란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서민들의 지갑을 지키겠다. 소득주도성장으로 우리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 드리겠다.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겠다"며 경제 정당·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와 최고위원단이 함께 했다. 문 대표 등 지도부는 호응해주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후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배식봉사를 하며 어르신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전날 대한노인회를 찾았던 문 대표가 이날 배식봉사에도 나서는 등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문 대표는 40여분 동안 800인분의 배식을 하면서 걸음이 불편해 식판을 못 드는 분들의 식판을 직접 나르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명절을 명절답게 보낼 수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 세월호 유가족분들처럼 명절이 오히려 더 아픈 분들도 계시고 소외된 어르신들처럼 외롭게 명절 보내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런 분들과 우리가 정을 좀 더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 소방서를 방문해 사당종합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친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문 대표는 "정말 신속히 잘 대응해주셔서 인명 피해없이 더 큰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휴에 쉬지 못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 편안하게 안전하게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소방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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