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 마리에 칼버트의 말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63세인 칼버트는 지난 35년간 약 3천 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성관계가 내 삶의 목적은 아니지만, 이는 내 열정이다"고 당당하게 밝히는 칼버트에게는 67세의 남편 베리가 있다. 이 부부에게는 두 명의 손자들까지 있다.
남편을 옆에 두고도 칼버트가 이렇게 당황스러운 고백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남편도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칼버트와 베리는 스와핑을 즐기는 부부다.
20대 후반까지 이들은 평범한 부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베리가 직장 동료로부터 받은 스와핑 잡지를 집으로 가져오면서 농담으로 "우리도 해보자"고 말한 것이 이 부부의 유별난 성생활의 발단이었다.
처음엔 다소 걱정도 했지만 이들은 어느새 스와핑 마니아가 됐다. 칼버트는 "베리가 다른 여성에게 가는 것을 봐도 질투가 나지 않는다"며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1997년 영국 사우스요크셔 카운티의 셰필드에 스와핑 클럽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