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0-3(22-25 21-25 16-25)으로 패했다. 이로써 1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2승27패를 기록하게 됐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까메호가 기량 미달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고, 어렵게 대체 선수 다비드를 데려왔지만, 승리가 쉽지 않다.
이제 우리카드에게 남은 경기는 7경기. 자칫 잘못하면 역대 최소승과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쓸 위기다. V-리그 최다패는 2009~2010시즌과 2011~2012시즌 상무의 33패(3승). 최소승은 30경기를 치렀던 2006~2007시즌 상무, 2012~2013시즌 한국전력의 2승(28패)이다.
상무는 팀 특성상 외국인 선수가 없는 팀이었다. 한국전력은 당시 승부조작 사태로 인해 뛸 선수가 없었다. 우리카드가 기록을 세운다면 그야말로 망신이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5연패를 끊었다.
양준식의 토스가 에드가에게 정확히 향했고, 에드가는 공격성공률 65.78%와 함께 양 팀 최다인 30점을 퍼부었다. 문용관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9일부터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대행의 첫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