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공세 중단하고 당당히 표결 임해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자신이 없다는 얘기"라고 비판한데 대해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16일 본회의에서 의사표시를 해달"라고 반박했다.


조해진 수석원내부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미 12일 본회의를 여야 합의로 16일로 연기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합의한 건데 이를 뒤집는 것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의 여론조사 제안에 대해 "청문회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의회민주주의에 반하는 기막힌 발상이자 정치공세"라며 "인준안 등을 포함해 12일 의사일정을 그대로 16일로 옮겨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 인준에 대한 야당의 발목 잡기가 계속되면 국정 공백이 우려되고, 정치권이 입만 열면 외쳤던 민생과 경제살리기가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하지 말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표시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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