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대상자는 지난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잔액을 보유한 채무자로, 졸업생도 포함된다.
최고 7.8%였던 대출 금리를 현재 수준인 2.9%로 인하할 수 있으며,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기간은 최장 3년, 원리금 상환 기간은 최장 10년 범위에서 본인 상환 능력에 따라 새롭게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실시한 전환대출에는 16만 5천여명이 신청, 1인당 연평균 32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는 게 교육부측 설명이다.
교육부는 34만명에 이르는 전환대출자의 85%가량이 졸업생인 만큼,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및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신청과 심사, 실행까지 최대 2주가 걸리던 지금까지와 달리 신청한 당일 곧바로 실행에 들어가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300만원 이하 소액 채무자는 12만명, 정부의 이자 지원을 받는 대출자는 6만명쯤 된다"며 "전환 대출은 이들에게도 대부분 이익이 되기 때문에 신청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실행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5월 13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