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신학교 졸업생들이 새 출발을 하게 됐는데요.
하지만, 졸업생들 앞에 놓인 목회 환경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신학을 공부한 졸업생들은 배움을 펼쳐 낼 목회 현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요셉 / 장신대 신학과 졸업
“한국교회가 변화되고 새로 개혁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믿고 기대하면서 목사로 준비하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인터뷰] 정찬영 / 성결대 신학과 졸업
“아이들과 함께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가져서 앞으로 청소년 사역에 크게 헌신하고 싶습니다.”
교인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 신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 비전을 펼칠 사역지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영현 / 성결대 신학과 졸업
“저희들을 찾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기쁘지만 미래가 그렇게 기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양지혜 / 성결대 기독교교육학과 졸업
"기독교대안학교를 알고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준비는 하고 있구요. 그런데 쉽지가 않아서 준비하면서 기독교계 교육그룹이 있어서 그 쪽으로도 섬기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학대학원 졸업을 하고도 또다시 전문 목회를 준비하기위해 학교를 찾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당장 생활고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최지혜 / 장신대 신대원 졸업
“기독교교육학 공부 더 하려구요.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인터뷰] 강민수 / 성결대 신학대학원 졸업
"저는 전임 전도사 자리가 구해지기 전까지는 앞으로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을 할 계획입니다."
목회자로서, 기독교계 사역자로서 부름받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신학대학을 졸업한 신학생들.
하지만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채성수
[영상편집]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