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검장은 이날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으로 돌아가서 범죄에 대해 국가형벌권을 실현해 정의를 확립하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정부 검찰은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만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북한을 추동하는 일체의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공정하게 처리한 많은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소한 잘못과 오만이 검찰 수사 전체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바르고 깨끗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검장은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고, 업무의 효율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19기로 대검 중수2과장,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민정2비서관, 법무부 대변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청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