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설성면의 한 양계장에서 닭 180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AI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폐사한 닭들의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정밀검사 결과는 13일쯤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 입구에는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사육 중인 닭 16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이내에는 농가 10곳에서 닭 13만6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올겨울 들어 경기도에서 발생한 AI는 모두 17개 농가로 닭과 오리 등 17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