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 "北 주민 탈북 점점 어려워"

북한 양강도 혜산시 인근 국경마을(사진=안윤석 대기자)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다.


미국 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10일 "북한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탈북자 9명을 취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북한정부가 탈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탈북자들을 돕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형벌을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당국이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통화에 대한 감시와 추적, 처벌을 포함한 국경단속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김정은 정권이 인권 범죄가 외부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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