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나' 원작 출판사 "광고는 작가와 무관…폄훼의도 無"

"책 장점 부각하기 위한 목적…광고 내린 후 논란 불거져 당황했다"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갈무리. (방송 캡처)
예담출판사가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만화인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의 광고문구 논란에 입장을 표명했다.

최근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의 온라인 서점 배너광고에는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 나' 그러나 '지킬박사는 하이드씨' 드라마도 뛰어넘을 수 없는 원작 만화의 재미"라는 문구가 실렸다. 이후 이 문구를 두고 '킬미힐미'를 폄훼한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만화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를 발간한 예담출판사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저자인 이충호 작가님과는 무관한 일이고, 저희 출판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광고문구"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저희는 출판사라서 책의 장점을 부각하려는 목적이었고, 주제 연관성 때문에 언급한 것일뿐 폄훼하거나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당 문구를 담은 배너광고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됐다. 광고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광고가 끝난 후, 논란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저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일단 TV광고가 아닌 온라인 서점에서 잠깐 게재된 배너광고였고, 광고가 9일에 끝나 내려갔는데 논란이 생겨서 당황했다. 논란 때문에 광고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으로 이중인격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그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