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초(femto second) 레이저 광원 기술은 1,000조 분의 1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의 폭을 갖는 펄스(pulse)를 발생시키는 레이저 시스템 기술이다.
크기가 작고 장시간의 동작이나 장비를 결합했을 때에도 1% 이하의 출력 안정도를 갖는 등 신뢰성이 높다.
이 극초단 레이저 광원 기술을 최근 각 부품이나 제품의 소형화, 정밀화가 진행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초미세 가공 분야에 적용하면 충격파에 의한 왜곡이나 표면의 파편 잔해, 열에 의한 주변 재료 변질, 미세 크랙 발생 등의 부작용 없이 섬세하게 가공할 수 있다.
KERI 관계자는 "초정밀 안과수술 등과 같은 의료산업이나 차세대 정보 저장장치 등과 같은 IT산업, 초고속 영상 등의 바이오 산업을 아우르는 초미세 레이저 가공장비 시장의 문을 열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펨토초 레이저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KERI는 또 김광훈 박사 외에도 중소기업지원 부문(황계영), 연구창조(우수논문)부문(백강준/우수상), 연구혁신(우수연구)부문(양주희/최우수상), 연구인프라/연구행정부문(박혜영/최우수상) 등 총 5개의 장관포상 및 국과연 이사장 표창을 무더기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