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9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확장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작업자 추락 사망사고가 안전관리 소홀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전면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와 함께 전 공정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공사현장 2층에서 추락 방지 안전망 설치작업을 하던 조모(42)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구청은 앞서 이달 초 공사현장에서 30m 가량 떨어진 영화의 전당 건물 지하 벽면과 지반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 백화점 증축 현장의 터파기 공사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부분 공사 중지를 명령한 바 있다.
구청이 부분 공사중지에 이어 전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림에 따라 내년 1월까지로 예정된 공사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