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애탐정 셜록K'는 남장여자인 연애심리프로파일러 셜록K가 재벌 2세 성규의 의뢰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심리극으로 행동심리분석을 통한 남녀간의 연애심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2005년 단편영화 '온실로'로 데뷔해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연애의 맛'을 연출한 김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명쾌한 연애탐정과 섹시한 여성성을 동시에 지닌 남장여자 셜록K역은 한채영의 캐스팅이 유력한 상황. 이외 재벌 2세 바람둥이 역에는 인피니트 성규, 톱스타 유라 역은 걸스데이 유라, 셜록K의 심리분석을 도울 종현 역은 주종혁(라이언)이 맡는다.
이날 김아론 감독 "웹드라마라는 장르에 호기심과 참신한 스토리에 끌려 참여하게 됐다"면서 "'연애탐정 셜록K'는 설록K라는 탐정이 재벌 2세 성규와 톱스타 유라의 사랑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로맥틱하고 유쾌한 수사탐정극"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만 촬영해왔다. 앞으로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는 것을 연출 중점으로 둘 생각"이라고 전했다.
종혁 역의 주종혁은 "왓슨 같은 역으로 셜록K를 돕는 역학을 맡았다. 최근 뮤지컬만 하다 오랜만에 방송에서 연락이 와서 대본도 안보고 캐스팅을 수락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연기는 삶의 시간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TV에는 보이진 않았지만,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갈고닦아 온 만큼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성규는 "어제 캐스팅이 됐다. 재벌 2세 바람둥이 역을 맡게 됐는데 바람을 피워본 적이 없다. 클럽에 한 번 가서 여성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는 것인지 열심히 연구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탐정 셜록K'는 오는 3월 말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