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9일 "이 교육감이 세월호 유가족 등의 광주-나주 구간 도보행진에 참여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 등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4·16가족협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19박20일의 일정으로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전남 진도 팽목항(450㎞)까지 하루 10시간씩 25㎞를 걷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 4·16가족협의회의 진도-나주 구간의 도보행진에 동참한다.
이 교육감은 도보행진 합류에 앞서 "역사와 사회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4·16 그날과 그날의 참극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통해 희생자들이 남긴 뜻과 꿈을 이루겠다"며 "새학교, 새교육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단원고 정상화는 물론 희생자·실종자·유가족·생존자 등을 위한 진상규명과 원활한 보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