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풀린' 삼성화재 이선규, 속죄의 블로킹

이선규. (자료사진=KOVO)
삼성화재 이선규(34)는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징계 때문이었다. 이선규가 빠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LIG손해보험과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덕분에 OK저축은행에게 승점 1점 차까지 쫓겼다.

이선규는 7일 우리카드전에서 코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장기인 속공과 블로킹으로 속죄했다. 공격성공률 87.5%로 7점, 블로킹으로 4점을 올렸다. 범실은 단 하나도 없었다. 우리카드 센터인 박진우(6점)와 김시훈(3점)을 압도했다.

삼성화재도 우리카드를 꺾고 OK저축은행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삼성화재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1승6패 승점 62점을 기록, OK저축은행(21승6패 승점 58점)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10일 맞대결을 펼친다.

주포 레오가 변함 없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5%. 세터 황동일도 라이트로 변신해 9점을 기록했다. 황동일은 부상으로 빠진 김명진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역시 이선규였다.

이선규는 경기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두 경기에 못 나와서 경기 감각을 조금 걱정했다. 승점이 중요한데 3점을 챙겨서 좋다"면서 "부담은 조금 있었다. 나름대로 숙소에서 몸을 착실히 만들었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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