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완 밴드 - '중2'
사회적 현상을 담았다고 해서 진지하고 무거운 곡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제발 내 나이를 묻지마. 19금 영화는 안 볼 테니', '밀지 마 알아서 갈 테니까. 잡지 마 알아서 할 테니까' 등 유쾌하고 발칙한 가사는 듣는 내내 미소를 머금게 한다.
소속사가 전하는 감상 포인트!
= 일단 '중2'라는 주제와 가사가 독특하게 느껴질 거로 본다. 김창완 밴드가 새 앨범에서 담고 싶었던 '용서를 통한 소통의 장'이란 메시지가 함축된 곡이기도 하다.
꼭 중2만을 대변하는 곡은 아니다. 노래를 듣는 세대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자신의 상황과 대입하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본다.
특별히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보단 듣는 분들이 유쾌한 상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김창완의 의도다.
◇ 홍단아 - '탓탓탓 (Feat. 스윙스)'
새 앨범 타이틀곡 '탓탓탓'은 레트로 소울과 힙합을 혼합한 장르의 노래다. 들을수록 빨려 들어가는 매력적인 음색과 리듬감이 인상적이다. 또 현재 군 복무 중인 래퍼 스윙스의 목소리도 반갑다.
소속사가 전하는 감상 포인트!
= 자신만의 돋보이는 창법과 보이스 톤을 강점으로 두고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Asura'라는 앨범명에는 여성이라기엔 어리고 소녀라기엔 강렬하고도 특별한 이미지를 가진 이중적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 곡 '탓탓탓'은 스윙스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별한 보컬, 독특한 장르의 곡으로 홍단아의 뚜렷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다.
홍단아는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으로도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적인 면모도 함께 보여줬다. 앞으로 활동할 홍단아의 그의 행보를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