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관계자는 6일 "괌에서 재활조 전지훈련 중인 김병현이 지난 5일 복통을 호소한 뒤 현지 병원에서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KIA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대신 지난달 17일부터 괌 재활조로 훈련을 해왔다. 몸 상태도 괜찮았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최소 한 달 이상은 쉬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KIA 관계자는 "아무래도 칼을 댔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적어도 3~4주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처가 아물면 한국으로 들어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로서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이 생기게 됐다.
지난해 4월 넥센으로부터 옮겨운 김병현은 불펜에서 활약하다 선발로 전환했다. 21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선발 후보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