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MB 회고록 맹비난…"중대사 논의할 수 있겠나"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 시민이 판매대에 진열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읽고 있다. 이 회고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와 남북관계 비사 등이 담겨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5일 담화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회고록 내용을 비난하고 "앞으로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할수 있겠는지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흑백을 전도하는 시정배의 너절한 추태는 역사의 심판을 면할수 없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 전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북남 비공개 접촉과정을 외곡하며 감히 우리를 헐뜯는 추태를 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그에 대해 일일이 까밝힐수도 있지만, 굳이 한마디 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기간 통치위기가 격화될 때마다 출로를 찾아보려고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특사파견'이니, '정상회담'이니 하는 것을 구걸해왔다"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리명박 대통령이 '회고록'을 출판하려는 것은 북남관계를 최악의 파국에 몰아넣은 책임을 모면하고 최근 고조되고있는 북남관계개선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며, 규탄여론의 초점을 딴데로 돌려보려는 불순한 흉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검은것도 희다고 철면피하게 우겨대는 리명박역도와 같은 남조선의 무지막지한자들과 앞으로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할수 있겠는지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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