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우종 대표 부인에 협박 문자 받았다"

SBS '한밤의 TV연예'서 심경 밝혀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폐업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소속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준호와의 인터뷰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2014년 8월 연기자 2/3의 계약이 끝났다. 그때부터 계약금과 미지급금 문제가 생겼다. 김우종 대표가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사과했지만, 10월 10일 또 문제가 생겼다"면서 "매니지먼트는 1억 원짜리 극장 하나 못 만드는데 계속 외식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또 "김우종 대표가 횡령사실이 나오면서 며칠 안에 돈을 구해오겠다고 했지만, 돌연 잠적했다"면서 "새벽에 한도가 1억 원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훔쳐서 비행기를 타고 도망갔다. 그 돈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허탈해했다.

특히 김우종 대표의 부인에게서 받았다는 협박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문자에는 '본인 살겠다고 김우종 씨를 매스컴 통해 다시 한 번 죽이려 한다면 저 또한 다 같이 죽겠다는 걸로 알고. 그럼 우리는 정말로 다 같이 죽게 될 것입니다. 김준호 씨 부탁드립니다. 처음 코코를 만들어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돌이켜보시고 어렵더라도 잘 정리되는 방향으로 진행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김준호 등 연기자 40여명이 소속돼있던 코코 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가 회삿돈 일부를 횡령하고 잠적하면서 지난달 24일 폐업을 선언했다. 김준호는 콘텐츠 부문 대표를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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