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우범지대 코리안데스크 경찰관 추가 파견

최근 잇딴 납치 살해 사건에 적극 대응

자료사진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들에 대한 납치, 폭력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주요 여행지인 앙헬레스에 코리안데스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치안강화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필리핀 내 한국인 대상 강력범죄 예방과 수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긴밀히 협업해 필리핀 경찰에 수사장비를 지원하고 전문가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의 치안시스템을 전수하는 '필리핀경찰 수사역량강화 프로젝트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최근 강신명 경찰청장은 "필리핀 치안이 불안하기 때문에 교민과 여행객 등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필리핀 경찰당국의 적극적 예방과 수사를 촉구하는 등 협력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외교부와 경찰 등 정부합동점검단은 현지를 방문해 취약한 치안 인프라가 범죄발생을 부추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경찰청은 필리핀 경찰과 한국인 사건 관련 공조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 내 최대 우범지역인 앙헬레스에 경찰관 1명을 추가파견할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대사관과 영사관에 각각 2명, 마닐라 코리안데스크에 1명 등 총 5명의 경찰관이 상주하며 한국인 관련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필리핀 최대 관광지인 앙헬레스 지역에 경찰관 1명이 추가 파견되는 것.

경찰 관계자는 "우리국민이 피해자인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필리핀 경찰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또 교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해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유도하는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경찰청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의해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내년부터 3년간 필리핀 경찰에 현장감식, 과학수사, 범죄예방.강력수사 기법 등 한국형 선진 치안시스템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와 수사차량 등 수사기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학수사, 범죄예방, 치안컨설팅(범죄예방), 사이버범죄 수사 등 5개 분야 치안전문가 74명을 필리핀에 파견해 현지 경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리안데스크 추가 파견과 필리핀 프로젝트사업을 계기로 교민과 관광객에 대한 범죄피해 예방과 수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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