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방식과 신입사원 스펙' 이렇게 달라졌다

영어 스펙 준비는 하지만 '영양가' 없다

신입사원 채용시 대학 학점은 일정 학점만 넘기면 되는 것으로 평가하는 기업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4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사원 평균 스펙 및 평가방식에 따르면 보유 학점이 평균 3.5점(4.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평균인 3.6점에서 소폭 낮아졌다.

‘3.3~3.6점 미만’(30.8%)이 가장 많았고 이어 ‘3.6~3.9점 미만’(27.3%), ‘3.0~3.3점 미만’(25.9%), ‘3.9~4.2점 미만’(12.6%)순이었다.

특히 학점 평가 방식은 절반 이상(50.4%)이 ‘일정 학점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밝혔고, ‘학점 반영 안 함’은 36.4%, ‘학점이 높을수록 우대’했다는 13.3%였다.

자격증이 있는 신입사원의 비율은 2명 중 1명(평균 56%)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1인당 평균 2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전공, 직무 관련 자격증’(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OA 관련 자격증’(48.4%), ‘IT 관련 자격증’(16.7%),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7.9%) 등이 있었다.


자격증은 대체로 ‘우대 조건’(60.1%)으로 반영하며, ‘필수 조건’이라는 응답은 11.2%였고. 자격증 보유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 직무는 ‘재무/회계’(24.5%)였다.

신입사원이 토익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70.6%였고, 평균 토익 점수는 상반기와 동일한 746점이었다.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의 비율은 평균 25.4%로 상반기 조사(20.1%)보다 5% 이상 올랐다.

하지만, 영어성적을 요구한 기업은 절반에 못 미치는 44.8%였으며 요구 방식도 가장 많은 43.8%가 ‘영어점수만 보유하면 종류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영어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45.5%가 ‘영어 능력 반영 안 한다’라고 답했으며, ‘일정 점수만 넘기면 동일하게 평가’가 28.7%, ‘점수가 높을수록 우대’는 25.9%였다.

직무역량이 평가에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경력을 이미 보유한 올드루키 신입사원은 평균 24.6%로 집계되었다.

또, 인턴 경험이 있는 신입사원의 비율은 27.6%로 지난해 조사(25.4%)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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