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30개 팀은 저마다 전력 보강에 애를 썼다. 여기저기서 전력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ESPN이 30개 팀의 긍정적인 면만 살펴봤다.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3일(한국시간) "야구라는 사업에서 만약 2월의 희망이 없다면 당신은 사업을 할 수 없다. 30개 팀의 올 시즌 희망의 이유를 모아봤다"면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희망 요소만 쭉 나열했다.
류현진(28)이 속한 LA 다저스의 최고 장점은 역시 클레이튼 커쇼의 존재였다. 여기에 지미 롤린스와 하위 켄드릭의 가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SPN은 "다저스는 이미 커쇼가 마운드에 오르는 5일마다 최고의 팀이 된다. 또 롤린스, 켄드릭이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작 페더슨이 중견수에 서는 다저스의 수비는 더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지난해 MVP 투표에서 톱10에 들었다. 칼 크로포드는 더 발전했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차지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강정호(28)의 새 둥지인 피츠버그는 역시 앤드류 매커친이 장점이었다.
ESPN은 "매커친이라는 선장과 함께 피츠버그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40인 로스터도 탄탄해지고 있어 성공한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투수들은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고, 수비는 다음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제프 배니스터 코치는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됐다. 다른 팀들은 피츠버그를 따라하고 있다"고 장점을 평가했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건강한 추신수(33)였다.
ESPN은 "2014년 텍사스는 머피의 법칙에 시달린 팀이다. 승리보다는 부상자 명단 정리에 바빴다"면서 "프린스 필더는 돌아왔고, 엘비스 앤드루스는 확 달라진 모습을 준비 중이다. 또 2013년 300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를 잊어서는 안 된다. 추신수는 더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르빗슈 유는 크리스 세일과 함께 최고의 투수 자리를 다툰다. 텍사스는 2015년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