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셜록홈즈' VS '조선명탐정'? 비교 대상 아냐"

"'셜록홈즈'보다 한국 정서 담는데 우월…더 인간미 넘치고 사랑스러워"

영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에서 명탐정 김민 역을 맡은 배우 김명민. (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셜록홈즈' 시리즈의 비교를 거부했다.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후 4년 만에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에서 허당끼 넘치는 명탐정 김민 역으로 돌아왔다.

김민이 조력자 서필(오달수 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영국 유명 소설 '셜록홈즈' 시리즈의 셜록과 왓슨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2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셜록홈즈' 시리즈와)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내기에는 ('조선명탐정'이) 더 우월하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허당과 천재를 오가는 부분에서 인간미가 넘치고 더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나. 저와 (오)달수 형의 조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 역시 "1편 이후 셜록과 왓슨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다. 그런데 탐정과 그 조력자라는 설정이 '셜록홈즈'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고, 우리만의 다른 설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김명민의 의견에 동조했다.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유배된 조선명탐정 김민이 조선을 뒤흔든 불량은괴의 유통사건과 행방불명된 노비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나서는 사극 액션 모험 영화다.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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