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항시는 지난해 말 출범식 당시 미래과학창조부와 포스코 측과 협의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미 명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국내 유일의 민간 자율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혁신'을 빼는 대신 사명인 '포스코'를 앞에 추가해 '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로 해야한다"며 명칭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포스코가 주도해 짓는 만큼 센터에 '포스코'라는 명칭을 넣으려는 것은 이해하는 입장이지만, 전국에 들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명칭에 지역명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칭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 당분간 이 두 가지 명칭이 모두 사용될 전망인 가운데 시민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