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레버쿠젠)이 AFP통신이 선정한 2015 아시안컵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1일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꼽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캡틴' 기성용과 해결사 손흥민이 나란히 포함됐다.
AFP통신은 먼저 기성용에 대해 "부상자가 많았던 한국이 무실점으로 결승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결승전 후반 막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손흥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장면도 주목했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서는 "대회 초반에 감기로 고생했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연장에서만 2골을 넣었다. 결승에서는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으나 결국 패하고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헤어 스타일 변화나 가수와의 열애설이 화제가 될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축구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과 아시안컵 MVP를 차지한 마시모 루옹고가 베스트 5에 포함됐고 아랍에미리트(UAE)의 4강 진출을 이끈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