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7시 30분부터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대집행에는 해군 측 용역 100여 명과 경찰 병력 800여 명 등 1천여 명이 투입됐다.
이에 맞서 강정마을 주민들과 해군기지 반대단체 활동가 등 100여 명은 이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저지에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는 망루에 올라가 쇠사슬에 몸을 묶으면서 저항하기도 했다.
앞서 강정마을 주민과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 천막을 설치해 반대 투쟁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