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 주민들, 월성1호기 폐쇄 촉구 시위

환경단체와 동경주 지역 주민들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 철회와 영구폐쇄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월성1호기 동경주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29일 경주 월성원전 원자력공원에서 월성1호기 계속운전 철회와 영구폐쇄를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시위에서 "월성1호기는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등 50여 차례 이상의 고장과 사고를 일으켰고 다량의 삼중수소를 배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해 왔다"며 "월성 1호기는 경제성도 없는 만큼 영구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성1호기는 계속운전이 아니라 정밀하고 안전한 폐로계획을 세우고 이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의 월성 1호기 현장 점검에 맞춰 개최됐고, 원전 인근 지역인 양남·양북면과 감포읍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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