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적기가'''' 부분 감독과 협의 거쳤다''''

영화 ''''실미도'''' 방송사 임의 편집이 아닌 제작진 협의 거쳐 방송

10일 MBC 설 특집 영화로 방영된 '실미도'의 한 장면 (노컷뉴스 자료사진)

설 특집 영화로 방영된 영화 ''''실미도''''의 ''''적기가'''' 제창 부분은 MBC와 강우석 감독측이 협의를 거친 후 ''''실미도''''의 음악감독이 지정한 곡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MBC 영화부 이재욱 부장은 ''''적기가를 부르는 세 부분이 다른 음악으로 대치된 것은 영화를 연출한 강우석 감독측과 상의를 거쳐 내려진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적기가''''가 나오는 부분이 논란의 소지가 있어 감독측에 문의를 했고 그 결과 음악 감독이 정한 곡을 삽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방송사측이 임의로 삭제하거나 아무 곡이나 때우기 식으로 집어넣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0일 영화 ''''실미도''''가 설 특집 영화로 방영되자 일부 시청자들이 ''''영화의 흐름상 중요한 부분이 삭제되거나 다른 음악으로 대체돼 원작을 훼손했다''''고 항의한 바 있다.

문제가 된 적기가 제창 부분은 영화 개봉 당시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고발된 적이 있으나 논란 속에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

역시 9일 설 특집으로 방영된 ''''올드보이''''에서 근친상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삭제된 것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상을 탄 수준 높은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사회적으로 용납이 어려운 장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극의 기본 골격을 ''''복수극''''으로 보고 일부 장면을 부득이하게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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