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에게 K-POP 공헌상을 수여했다.
이날 신해철이 최초로 자신과 함께 트윈보컬로 내세웠던 이현섭이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현섭은 "넥스트 수장인 해철이 형의 음악적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자리에 대리수상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오늘따라 해철이 형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돼주고 있는 팬클럽 철기군을 비롯한 팬 여러분들 감사하다"면서 "넥스트 멤버들, 해철이 형 가족분들, 소속사 분들과 영광을 나누겠다. 앞으로 해철이 형에게 누가 되지 않는 넥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 달 음원 1위 가수 12팀, 각 분기 최다 음반 판매 가수 4팀 등 총 16팀에 올해의 가수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