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오랜만에 '완전체' 모습으로 등장한 god는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 5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진행을 맡은 슈퍼주니어 이특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K-POP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존경의 뜻을 밝혔다.
무대에 오른 god 박준형은 "이런 자리에 god 다섯 명이 모두 오른 건 12년 만"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이 상의 영광을 모든 가족, 팬god에게 돌리고 싶다.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오늘 참석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계속 멋진 음악 할 수 있는 god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데니는 "16년 전에 데뷔했을 때 처음 불렀던 노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데뷔곡 '어머님께'의 랩 소절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1월 걸스데이, 2월 소유X정기고 썸, 3월 2NE1, 4월 악동뮤지션, 6월 태양(빅뱅) 등이 올해의 가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가온차트에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 달 음원 1위 가수 12팀, 각 분기 최다 음반 판매 가수 4팀 등 총 16팀에 올해의 가수상을 수여한다.
가수 뿐 아니라 작사가, 작곡가, 실연자,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등 대중음악 발전에 힘쓴 스태프에게도 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