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저수지 폐사 야생조류에서 AI 검출

경기 수원시 서호저수지에서 폐사한 큰기러기들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수원시는 지난 24일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거한 큰기러기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AI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호저수지와 인근 공원 등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호저수지에서 반경 10km 안에 있는 농가 5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명령했다. 이들 농가에서는 가금류 6만3천8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시는 이들 농가의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금류의 분변 및 혈청을 채취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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