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협회는 지난달 저작권료 누락분에 대해 왜 별다른 공지가 없는 걸까…이번 달은 제대로 정산이 이루어진 건지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참" (래퍼 매드클라운)
하지만 이후 특별한 조치나 언급이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 28일 음저협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정산 방식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과 협의 중에 있다.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찾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내로 해당 문제를 정리하려 한다.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려고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음저협 측 관계자와 나눈 주요 대화 내용이다.
▶ 정산 오류, 정확히 언제부터 문제가 있었나.
= 정확하게 어느 시점부터라고 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음저협 측에서는 2013년 초쯤부터 정산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때부터 관련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를 했지만, 입장차가 발생했고 지지부진했던 부분이 있다.
▶ 정산 문제가 데이터 매칭율 때문이라던데.
= 물론 데이터 매칭율 문제도 있다. 하지만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직 시스템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기엔 곤란한 상황이다. 일단 전체적으로 정산 방식이 변경된 것이 문제인 건 맞다.
또 원래 연말 연초에는 업체(음원 사이트)로부터 받는 금액이 적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 미정산금이 30억 원이라던데.
= 액수는 잘 못 보도된 것이다. 정확한 액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30억 원 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 매달 같은 금액이 입금 됐다는 것은 사실인가.
= 개리 씨가 매달 거의 똑같은 금액이 들어온다고 언급 하셨더라. 음저협 측에서 개리 씨가 받은 내역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분명 차이가 있었는데 아마 받으시는 분 입장에서는 서운했던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언급하신 것 같다.
▶ 문제에 대해 사전 공지가 없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 음저협 측이 의무를 회피하진 않았다. 저작권자 분들에게 다 공지를 해드렸다.
물론 대외적으로 공지하지는 않았다. 저작권료는 개인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1만 9천명의 회원에게 일일히 전화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문자 등으로 통보를 했다. 연예인분들은 아무래도 번호가 자주 바뀌시다보니 연락을 못 받은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 언제쯤 해결되나.
= 올 상반기까지는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루 빨리 저작권자들이 권리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 드리는게 아니라 못 드리는 상황이다. 향후 조치가 되는 대로 미정산 금액을 소급 적용 할 예정이다. 1%의 피해도 가지 않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