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이웃주민 둔기로 때려 살해한 40대 구속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 주민이 술 취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둔기로 때려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상해치사 혐의로 골프장 조경업자 A(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주민 B(53)씨를 둔기로 한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B 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한 A 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B 씨 시신 부검 결과 B 씨가 둔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는 결과를 확보, A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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