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14년 12월 전력판매 및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편의점 매출은 2013년 12월 대비 22.3% 증가했다.
연말 담배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인데 편의점 점포당 매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편의점 매출 증가는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전반적인 유통매출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두드러진다.
대형마트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고, 백화점과 SSM(기업형 슈퍼마켓)도 각각 6.5%와 4.6%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은 2013년보다 각각 3.4%, 0.7%, 3.3% 하락했지만, 편의점은 8.3%나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전의 전력 판매량은 난방부하 증가 영향으로 426억㎾h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2014년 연간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수출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전체 전력 판매량도 4,776억㎾h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