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관계자는 26일 "리베로 김해란(32)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2월12일 수술을 받는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에서 공격을 시도한 것이 화근이었다. 김해란은 올스타전에서 후위공격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혼자 걸어나오지 못한 채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왔다. 이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일단 김해란은 무릎에 붓기가 빠진 후 수술대에 오를 예정.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4라운드까지 14승6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FA 정대영, 이효희를 영입한 만큼 첫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였다. 특히 디그 2위를 기록하면서 도로공사 수비를 책임졌던 김해란이기에 그 공백이 더 크다.
도로공사는 오지영이 김해란 대신 리베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