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주 '청와대 협박' 20대 男, 국내 소환 예정

청와대 자료사진. (황진환기자)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특정돼 경찰이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잇따라 남겨놓은 용의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프랑스로 출국한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 경찰 주재관이 이 남성을 만나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문제의 남성이 지난 17일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던 협박범과 동일 인물로 보고 추적해왔다.

용의자는 부친의 권유로 금명간 귀국해 자진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강제 소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의자가 귀국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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