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5일(한국시간)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더 이상 건강에 대한 의문점은 없다. 2015년 활약에 대한 의심도 없다"고 전했다.
페드로이아도 "준비가 됐다"면서 "모든 것이 좋다. 당장 내일 출전해도 좋을 정도"라고 말했다.
페드로이아는 지난해 9월 왼쪽 손목 수술을 받았다. 부상 탓에 타율 2할7푼8리에 OPS 7할1푼2리에 그쳤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7년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다. 게다가 홈런도 7개로 떨어졌다. 시즌 개막에 앞서 페드로이아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바로 타격이다.
페드로이아는 "이제 역기를 들어올릴 수도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차이"라면서 "지난해에는 덤벨조차 잡지 못했다. 그나마 다리는 튼튼해서 수비는 괜찮았다. 그런데 상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당연히 배트 스피드도 떨어졌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페드로이아는 장타력 부활을 자신했다.
페드로이아는 "올해는 공이 더 멀리갈 것"이라면서 "지금 치면 400피트 정도 날아갈 것 같다. 지금처럼 계속 운동을 한다면 내가 과학자는 아니지만, 아마도 500피트는 날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활에 박차를 가하면서 몸 상태를 자신하는 페드로이아지만, 보스턴에서는 시즌 중 페드로이아를 보호하기 위해 중간중간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페드로이아는 "162경기에 뛸 수 있다"면서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엄지손가록 부상에도 178경기(2013년 포스트시즌 포함)를 뛰었다. 물론 나도 사람이다. 그 다음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내 몸이 강해졌다. 모든 것을 들어올릴 수 있다.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