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29)이 23일 KBS 2TV 아침 뉴스타임 '앵커가 만난 사람'에 출연해 방황하던 고교시절의 생활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지창욱은 처음 연기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하면서 "사실은 공부하기가 너무 싫었다"며 "고등학교 2학년 즈음 꿈이 없어 방황하던 시절 광고와 TV에서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그냥 재밌어 보여서 생각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요즘 KBS 드라마 '힐러'에서 '감성 액션'으로 한창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인 배우 지창욱은 자신의 연기관과 더불어 앞으로로 배우로서 바람도 밝혔다.
그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면서 자신은 "자존심이라기보다는 자부심 같은 게 있다"고 밝혔다.
또 "항상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인 이상 스스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자신감이나 자부심이 없으면 중심을 잡고 서있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솔약국집 아들들', '웃어라 동해야', '힐러' 등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 '쓰릴미'와 '그날들' 등에 출연하며 휴식 없이 계속해서 연기하는데 대해선 "오래 못 쉬는 타입인 것 같다. 한 달 쉬면 막 연기가 하고 싶어진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욕을 드러냈다.
배역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지창욱은 "스스로 그 역할에 매력을 느끼는지 그리고 작품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재미가 있는지를 본다"며 "마음에 들어야 연기에 더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또 장유정 감독의 칭찬을 전한 양영은, 최동석 앵커의 격려에 힘 입어 즉석에서 이른바 '아기 춤'을 선보이며 뮤지컬 '그날들'에 나오는 노래 일부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