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뉴욕 메츠로 이적한 FA 마이클 커다이어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메츠를 빼지말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커다이어는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메츠가 워싱턴과 경쟁할 수 없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물론 워싱턴에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에는 의문이 없다. 그들은 올스타들이 많고, 평균자책점 챔피언에 탈삼진 챔피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메츠는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매년 2월에 챔피언을 결정한다면 '야구 연감(Baseball Almanac)'은 다르게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츠 역시 지난해보다 전력이 강해졌다.
커다이어는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계약에만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메츠는 데이비드 라이트가 가세하고, 커티스 그랜더슨도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풀시즌을 겪어봤다. 여기에 맷 하비도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커다이어의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뛰는 것. 2013년에는 타율 3할3푼1리에 홈런 20개를 쳤던 커다이어는 타율 3할3푼2리,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부상 전 49경기에서 올린 기록이라 더 아쉬웠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2할7푼9리, 홈런 187개.
커다이어는 "만성적인 부상은 아니다"라면서 "재발하지 않을 것이다. 햄스트링에 문제도 없다. 어깨도 그저 가벼운 부상이었다. 부상에는 이유가 있다. 조심한다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