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22일 창원대 종합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두관, 대한민국 정치를 일으키다' 강연에서 "경남에 늘 자주 오고 싶었지만,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자주오기도 사실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 부족한 저를 도민들께서 340만 도정 책임자로 선택했는데 중도에 사퇴하면서 도민들로부터 많은 오해와 섭섭함, 그리고 그 이후 여러가지 일들이 생긴데 대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독일 베를린 연수 당시 접했던 독일식 정치를 소개하며 개헌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개헌의 핵심은 분권"이라며 "대통령의 권한이 시도로, 시도의 권한 군으로, 그리고 주민자치쪽으로 가는게 바람직한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외된 계층과 사회적 약자 등에 비례대표를 배정해야 하고, 행정을 감시하고 민의를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수를 40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예비내각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전 지사는 "지방 정치는 경남에서 했지만, 중앙 정치는 김포에서 마감하려 한다"며 "내년 총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포시 지역위원장인 김 전 지사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도시를 돌며 강연을 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0년 7월 경남도지사 직을 중도 사퇴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다 실패하자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경기 김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