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신고 포상금 내걸어

만삭의 아내를 남겨둔 채 세상과 등진 20대 가장의 뺑소니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유족이 모두 3,500만 원의 신고 포상금을 내걸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강모(29)씨를 숨지게 한 뺑소니 교통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씨의 유족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사고지점 등 청주지역 4곳에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강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30분쯤 청주시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고 화물차 일을 마치고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다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하얀색 BMW5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보고 탐문 수사 등을 벌이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