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가수3' 이수 하차 결정…시청자의견 존중"

가수 이수(사진=MBC 제공)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가 '나는 가수다 3'에서 하차한다.

22일 오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 3(이하 나가수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라며, 늘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21일 '나가수3'의 제작 발표회를 열고 출연진 7팀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양파, 소찬휘, 박정현, 하동균, 씨스타 효린, 스윗소로우와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수가 포함됐다.

이날 이수는 "'나가수3'를 선택한 계기는 다른 것에 포커스가 있지 않고, 가수들의 노래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걱정도 많이 하고 우려도 많이 한 걸로 안다. '잘하겠다'는 말보다는 시청자분들이나 청중평가단분들에게 노래는 노래로서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이후 '나가수3' 시청자 게시판은 이수의 출연 반대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됐다. 네티즌들은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이던 A양(당시 16세)과 3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점을 문제로 삼았다.

MBC는 결국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이수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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