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5월 대통령 일정은 확정된 것 없고, 여러 가지 일정들이 경합 중”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검토할 내용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검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검토라고 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미가 있고, 결정되지 않았다는 문맥에서 쓰일 때가 있는데 어느 쪽인지는 여러분들이 판단해 달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외신 보도를 봐도 긍정적인 답을 보내왔다 표현된 걸로 알고 있다”며 “이쪽에서 입장을 발표할 계제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모스크바의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 "(평양으로부터)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 답이 왔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는 최근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것(오바마 대통령의 방러)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혀 참석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